Mention4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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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ext 10월 유신은, 법대생에게는 더더욱 황당한 일이었다. 유신헌법이 만들어지자 기존의 법전과 교과서들이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그래도 법학이 과연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가', '법학이 과연 학문인가'라는 회의가 법대생들을 짓눌렀다. 수업에 들어가기 싫었다. 새 학기가 돼 학교 문이 다시 열렸을 때 있었던 헌법교수의 첫 강의가 오래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꽤 유명한 헌법학자였던 그 분은 자신이 쓴 헌법학 책을 강의 교재로 썼는데, 휴교기간 동안 유신헌법 책을 새로 쓰고 새 책으로 강의를 했다. 100분 강의 내내 학생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교실 천장만 바라보면서 강의했다. 유신헌법 책을 쓰고 유신헌법 강의를 할 수밖에 없는 부끄러움을 제자들에게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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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escription 출처 있음 (ko)
so:description 《문재인의 운명》(2011)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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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les where Mention402249 is the object (without rdf: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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