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ion803071

Download triples
rdf:type qkg:Mention
so:text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군주』에 기술된 마키아벨리의 비지배를 목적으로 하는 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통해 기존의 민주적 리더십 연구를 보완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첫째, ‘비지배 자유’에 기초한 민 주적 리더십을 민주주의의 자기 개혁적 운동성이 비민주적 결말로 귀결되는 것을 막을 방법의 하나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부정의의 경험으로 형성되는‘반감’과‘연민’에서 출발하는 급진적 민주주의의 민주적 연대에서는 집단 사이의 적대감을 해소할 내재적 규범을 찾을 수 없다. 반면 마키아벨리가 제시하는 ‘타인의 자의적 의지로부터의 자유’는 하나의‘공유된 정의감’으로서 민주적 열망을 수용함과 동시에 비민주 적 또는 반민주적 결말을 막을 수 있는 내재적 원칙이 될 수 있다. 둘째, 모든 갈등을 힘의 논리로 이해하는 비관적 현실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판단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 이다. 급진적 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의 자기 개혁적 속성을 지속시키는 힘은 개개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부정의와 결부되어 있다. 그 결과 민주적 연대를 가능하도록 하는 분개가 집단 사이의 충돌로 발전되었을 때, 급진적 민주주의 이론가들은 민주주의 사회 내부의 갈등이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귀착되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다. 또한 거듭된 쟁투의 비민주적 결말이 민주주의에 대한 실망을 초래했을 때, 힘의 논리에 기초한 비관적 현실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방향성도 없다. 마키아벨리가 성공적 리더십의 기준으로 제시하는 ‘비지배 자유’는 민주주의의 불확정성이 갖는 자기 개혁적 추동력을 소멸시키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민 주적 심의에 대한 확신을 유지시킬 수 있는 리더십의 하나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아울러‘비지배 자유’에 기초한 민주적 리더십은 급진적 민주주의 이론에서 발견되는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실망의 고리를 끊어 민주적 심의가 힘겨루기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ko)
so:isPartOf https://ko.wikiquote.org/wiki/%EA%B3%BD%EC%A4%80%ED%98%81
so:description 〈비지배적’리더십: 마키아벨리의『군주』에 내재된 교육적 수사〉 (2013) (ko)
Property Object

Triples where Mention803071 is the object (without rdf:type)

qkg:Quotation761262 qkg:hasMention
Subject Property